[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김민정(20·한국체대)이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태권도 종목에서 일곱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김민정은 12일 광주 조선대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53㎏급 겨루기 결승전에서 윤웬 후앙(대만)을 최종 점수 8-4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9일 김소희(22·삼성에스원)가 57㎏급에서 우승한 뒤 겨루기 부문에서 나온 두 번째 금메달이다. 이날 금메달 한 개를 추가한 태권도는 지난 7일 남녀 개인 품새의 배종범(19·조선대)과 양한솔(21·한국체대)을 시작으로 8일 남녀 혼성 단체 품새 금메달 세 개를 포함, 총 금메달 일곱 개를 획득했다.
김민정은 1라운드에 1점을 내줬으나 2라운드에서 대거 7점을 뽑아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3라운드에서 3점을 빼앗겼지만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우승을 확정했다. 그는 13일 여자단체 겨루기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남자 87kg급에 출전한 인교돈(23·한국가스공사)은 결승에서 오미드 아미디(이란)에 3-4로 져 은메달에 획득했다. 2라운드까지 1-2로 끌려간 그는 3라운드에서 적극적인 공격으로 3-3 동점을 만들었으나 마지막 4라운드에서 오미드에 몸통 발차기를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 인교돈은 13일 열리는 단체 겨루기에서 금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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