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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주총 D-5…대비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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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주변에 물산 주식 갖고 계신 분 안 계시나요?"


요즘 삼성물산 직원들이 지인이나 친척을 만나면 꼭 던지는 말이 있다. 바로 '의결권을 삼성물산에 위임해 달라'는 권유다. 단 한 주의 소액주주라도 아쉬운 상황인 만큼, 팀별로 담당 소액주주를 배정받아 의결권 위임 권유 활동을 시작한 상태다.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주주총회 준비에도 한창이다.


삼성물산은 '주주총회 TF(태스크포스)'를 꾸리고, 당일 시나리오와 동선 등을 빠짐없이 챙기고 있다. 최근 제일모직이 합병 시너지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열었던 CEO 기업설명회(IR)도 복기해보며 주주들의 요구사안을 반영 중이다.

주총에는 총 3개의 안건이 상정되는 만큼, 안건별로 주주들이 제시할 수 있는 의견과 소요시간 등도 체크 중이다.


이번 주총에는 총 3개의 안건이 상정된다. 1호 의안은 삼성물산이 상정한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이다. 2호와 3호 의안은 엘리엇이 주주제안을 통해 상정한 것이다. 삼성물산이 현물배당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개정의 안과 이사회 결의 뿐 아니라 주주총회 결의로도 회사가 중간배당을 하도록 결의할 수 있는 근거를 정관에 두도록 개정, 중간배당은 금전뿐 아니라 현물로도 배당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하는 안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당일 몰릴 엄청난 규모의 취재진 응대방안도 마련 중이다. 현장 IR 중계TV를 3대나 마련한데다 기자석도 130석 이상 준비했다. 사진기자들을 위해 포토라인을 마련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17일 오전 9시 각각 양재동 aT센터와 태평로 삼성생명빌딩에서 열린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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