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수입 증대 및 예산 절감방안'관련 공모대회…1등 150만원 시상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최근 복지비용 등 재정수요가 늘어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세수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서울시가 세수를 늘리고 예산지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서울시는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4주간 '시 수입 증대 및 예산 절감방안'을 주제로 시민 아이디어 공모대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시 재정을 고민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내용은 ▲시 공공시설물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입증대 방안 ▲해외사례를 접목한 수입증대 방안 등 수입증대·예산절감과 관련한 내용이면 어느것이든 가능하다.
다만 특별한 사유없이 단순히 요금이나 요율을 인상하자는 제안은 제외된다.
이번 공모대회에는 공무원을 포함해 시민이면 누구나 시 홈페이지의 천만상상 오아시스(http://oasis.seoul.go.kr)의 테마제안 코너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방문·우편 접수도 가능하며, 개인·단체·법인 등 어떤 형태로도 참여 할 수 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1차 검토 후 제출 내용에 따라 담당부서가 법령 저촉여부, 실행가능 여부 등을 2차 검토하게 된다. 담당부서를 통과한 아이디어는 전문가로 구성된 3차 평가단 회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상금은 시민부문과 직원부문으로 구분해 시상한다. 각 부문별 최우수상(1건)은 150만원, 우수상(2건) 각 100만원, 장려상(3건) 각 50만원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재정여건 개선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음식페기물 유수분리장치 설치로 예산을 절감하자는 제안 등 총 243건의 아이디어 중 6건을 우수아이디어로 선정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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