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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의회, 韓시간 오전 6시 협상안 관련 개정안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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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그리스 의회가 10일(현지시간) 정부가 채권단에 제출한 3차 구제금융 협상안과 관련한 법률 개정안을 표결한다. 오후 7시부터 토론을 시작해 자정(한국시간 11일 오전 6시)에 표결을 마칠 것으로 관측된다.


그리스 정부는 전날 채권단에 개혁안을 제출하고 이를 시행하기 위한 세법과 연금법 등 개혁안 일괄 법안을 의회에 상정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지난 6일 대통령궁에서 원내 정당 대표들과 회동했으며, 공산당과 극우 정당인 황금새벽당을 제외한 정당의 대표들이 정부를 지지한다는공동성명서를 채택해 이날 표결에서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


연립정부의 다수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 내 강경파인 '좌파연대'는 정부의 협상안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이탈표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그리스 언론들은 내다봤다.


관련 업계는 정부 협상안에 반대한 공산당(15석)과 황금새벽당(17석)이 반대하고 시리자 내 급진파의 이탈표가 나와도 의회에서 부결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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