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기상청이 10일(현지시간) 세력을 키우며 동부 연안으로 접근하고 있는 9호 태풍 '찬홈'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홍색'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의 4단계 기상 경보(남색·황색·오렌지색·홍색) 가운데 최고 등급이다.
기상청은 태풍 '찬홈'이 시속 187km/h 속도로 동부 연안 지역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중국 저장성과 푸젠성 일대 해안에 이날 저녁부터 11일 오전까지 강한 바람과 폭우를 예상했다.
저장성에서는 주민 1만명 이상이 대피했고 어선 1만척이 항구에 대피했다. 푸젠성도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전날에는 10호 태풍 '린파'가 중국 남부 광둥성에 상륙해 이 지역에 많은 비를 내렸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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