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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만 웃는다"…10조 황금알 주인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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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서울과 제주지역 신규면세점 사업자 발표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초긴장 상태에 놓였다. 일반경쟁입찰에 참여한 대기업군은 그간 사활을 걸고 뛰어들었던 만큼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분위기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10일 오후 5시께 영종도 인천공항세관에서 서울지역 3곳과 제주지역 1곳의 신규 면세점에 대한 특허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위원회는 전날 서울지역 심사를 마친 상태이며, 이날 오전 제주지역 심사를 한 뒤 점수를 집계해 최종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대기업군(일반경쟁입찰)에는 신세계DF, 현대DF,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이랜드, 롯데면세점, HDC신라면세점 등 7곳이 참여했다.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제한입찰인 서울지역 1곳에는 중원면세점 등 14개 기업이, 제주지역 1곳에는 엔타스듀티프리 등 3개 기업이 나섰다.


7대2의 경쟁율을 기록한 대기업군의 경우 각 입찰자들이 사활을 걸고 뛰어들며 과열양상을 보였다. 불황으로 내수부진이 길어진 가운데 중국인관광객 등 외국인 소비가 늘어나자 면세점 사업권이 '황금티켓'으로 여겨지면서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과 오프라인 채널의 부진이라는 시장상황을 고려할 때 면세점은 새로운 성장기회이자 탈출구"라면서 "사업권을 따내면 수익 이전에 대규모 매출이 발생하는 만큼, 지속적인 투자와 성장모색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심사에서 고배를 마시게 될 5개 기업의 경우 적쟎은 타격이 예상된다. 입찰을 위해 별도 법인을 설립한데다가, 대규모 투자 및 사회공헌을 내세웠기 때문. 특히 앞다퉈 내놓은 상생 및 사회공헌 전략을 일부는 고스란히 거둬들여야 한다는 부담감도 적지 않은 분위기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사업권 획득에 실패할 경우 외부 조직과 맺은 다양한 협약들은 공수표가 되는 셈"이라면서 "앞다퉈 비슷한 협약과 상생방안을 발표하는 등 업계가 과열됐던 탓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번 심사의 평가기준은 특허보세 구역 관리역량 250점, 운영인의 경영능력 300점, 관광인프라 등 주변환경요소 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도 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정도 150점 등이다. 민관위원 15명으로 구성된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2박3일간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외부와 격리된 채 심사 작업을 진행해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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