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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D-데이…시내면세점 오늘 발표 "주사위는 던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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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D-데이…시내면세점 오늘 발표 "주사위는 던져졌다"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대기업 몫 입찰후보지(사진 제공 :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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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오늘 5시 시내면세점 사업자 4곳 확정 발표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운명의 날'이 밝았다. 대기업 오너들의 자존심 대결로 확산된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가 오늘(10일) 결정된다. 전일 대기업 2곳, 중소ㆍ중견기업 1곳 등 서울 시내면세점 3곳의 특허 심사를 끝낸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이날 제주 시내면세점 프레젠테이션(PT)를 끝으로 오후 5시 총 4곳(서울 3곳, 제주 1곳)의 사업자를 확정, 발표한다.

9일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시내면세점 PT에는 중소·중견기업, 대기업 할 것 없이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치뤄졌다. 대기업 7곳 등 21개 기업이 각각 25분 정도로 진행했다. 업체로부터 5분 정도 사업 계획을 듣고, 20분 정도 심사위원들이 질문하면 업체 참석자들이 답변했다. PT 참석자는 신청 주체(법인)의 대표(CEO)와 실무 참모진 등 업체당 3명으로 제한됐다. 특히 HDC신라면세점의 경우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까지 방문해 격려하는 등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일반경쟁입찰의 PT 순서는 신세계디에프(DF), 현대DF,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이랜드, 호텔롯데, HDC신라면세점(현대산업개발ㆍ호텔신라)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포문을 연 신세계DF는 성영목 대표와 정준호 신세계DF부사장, 박주형 신세계그룹 지원본부 부사장이 참석했다. 성 대표는 PT가 끝나고 나온 뒤 "그동안 철저히 준비해왔고 준비한 내용을 평가위원들에게 잘 설명드렸다"며 "나머지 얘기는 결과가 나오면 하겠다"고 답변했다. 면세점 전문가로 통하는 성 대표는 전체적으로 만족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번째로 출동한 현대DF는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대표와 김창섭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 상무, 전봉식 현대DF사업부장(상무)이 출동했다. 밝은 표정으로 심사를 마치고 나온 이 대표는 "최선을 다했다"며 "'진인사 대천명'이라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DF의 다음 주자로 임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황용득 대표가 PT를 했고 홍원석 전략기획실장, 진금탁 면세사업부장이 질의에 응답했다. 자신감 넘치는 얼굴로 신사장에서 나온 황 대표는 "준비한 내용을 잘 설명했고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네 번째 주자인 SK네트웍스는 문종훈 사장과 권미경 면세사업본부장, 신좌섭 면세지원담당상무가 진행했다. 문 사장은 "동대문 입지의 우수성, SK의 운영역량, 지역 관광인프라 투자계획, 중소기업 및 중소상인과의 동반성장 전략 등을 위주로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동대문에 진정성과 투자실행력, 운영역량을 갖춘 SK가 사업자로 선정돼 경제활성화와 관광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랜드는 노종호 대표, 박민 면세점 전략기획실장 , 노정문 면세점 컨셉실장이 출격했고 PT의 강자로 알려진 롯데면세점은 이홍균 대표와 박창영 롯데면세점 기획부문장, 김태원 신규사업팀장이 나섰다. 두 기업의 대표들 역시 준비한 내용은 차질없이 발표했다는 입장이다. 노 대표는 "이랜드의 차별화된 전략을 충분히 설명했으며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고 이홍균 대표는 최선을 다했으며 차분히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발표자인 HDC신라면세점은 양창훈, 한인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와 차정호 면세유통사업부장이 발표 및 질의에 나섰다. 특히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PT전에 독려차 방문했다. 참여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오너가 방문한 것이다. 이 사장은 "안되면 제 탓, 잘 되면 여러분 탓"이라는 말로 PT전 부담감을 풀어주기도 했다.


PT를 마치고 나온 양 공동대표는 "세계 최대면세점을 만들어 국제 경쟁력있는 면세점을 운영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또 지방과 용산지역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점도 충실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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