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진로 등 고민 안고 있는 청년에게 동작구가 전하는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량진 4수생이 들려주는 실패와 성공 이야기, 협동조합 대표와 함께 고민하는 청년 부채, 현직 구청 과장이 솔직하게 전하는 철밥통 얘기까지. .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11일 대방동 무중력지대에서 청년 이슈의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청춘 매거진 - 청춘, 달라도 괜찮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취업, 진로, 인간관계, 부채 등 많은 고민을 안고 있는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TED 형식의 강연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노량진 수험생은 물론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청춘 모두 참여 가능하다.
행사는 지난 4일 노량진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2030 청년층의 고민과 미래상' 설문결과 발표와 함께 시작된다.
이어 실패를 딛고 일어선 ‘실패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으로 채워진다.
김진회 토닥토닥 협동조합 대표는 ‘빚내는 청춘에 빛 드려요’라는 주제로 청년들의 부채고민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노량진 4수생이자 전 모티브하우스 대표를 역임한 이학종 씨는 ‘사회를 만나고 나는 자유를 얻었다’ 주제로 장수생에서 기업의 대표까지 오른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한다.
또 민영기 동작구 일자리경제담당관은 ‘세상을 바꾸는 철밥통’을 내용으로 공무원에 대한 가감 없는 얘기를 들려준다.
주수원 학교협동조합 지원네트워크 연구위원과 오창석 렛 미 스타트(let me start) 저자는 각각 ‘주관식 삶을 응원한다, ‘내 몸은 굶겨도 내 꿈은 굶길 수 없다’는 내용으로 청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강연 중간에는 인디 밴드의 축하공연도 준비됐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들은 행사당일 오후 1시30분 현장 접수하거나, https://goo.gl/oZ5eqQ로 신청하면 된다.
이창우 구청장은 “우리 시대의 청춘들을 가리켜 삼포 세대라는 말도 모자라 칠포 세대라는 자조적인 용어까지 등장했다“며 ”다양한 사회문제가 집약된 청년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또 공감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구는 대방동 무중력지대, 노량진역 광장, 대학가 등 지역의 공간을 활용해 청년들을 위한 게릴라 콘서트,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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