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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시스, 코스닥 상장 계기로 무인경비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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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자금 중 52억원 투자

로지시스, 코스닥 상장 계기로 무인경비사업 진출 ▲왕문경 로지시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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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정보기술(IT)서비스업체인 로지시스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무인경비사업에 진출한다.


로지시스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 계획 및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무인경비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왕문경 로지시스 대표는 "코스닥 상장으로 한발 더 도약할 것"이라며 신규 성장동력인 전산장비 판매사업과 진출 예정인 무인경비사업 성장에 힘써 지속 성장을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로지시스는 이번 상장으로 구주 매출을 포함해 총 63억~79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의 대부분인 52억원을 무인경비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총 공모 주식수는 317민4050주로 주당 공모 희망 밴드가는 2000~2500원이다. 오는 13~14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해 20~21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말이다. 상장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로지시스는 금융권 전산 유지·보수사업과 자동화기기(ATM) 관리사업 등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인경비사업에 뛰어든다. 무인경비서비스는 외부 침입을 감지하고 상황실에 이상이 접수되면 전문 보안요원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고객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것이다.


금융권 및 카드결제대행업체(밴사)의 무인경비사업 특성상 유지보수 능력이 필수적이다. 관련 산업은 연간 8%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로지시스는 전국 37개 직영센터 등의 네트워크 조직 및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종합상황실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 기존 유지보수사업에 구축돼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신규 시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한네트가 운영 중인 현금인출기(CD) 및 ATM 무인경비 외주를 시작으로 영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로지시스는 공공기관 전산단말 솔루션사업 비중이 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으로 로지시스는 지난 4월부터 중소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억 미만의 공공기관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신규 고객인 대법원·메리츠화재·KB캐피탈 등으로부터 46억원을 신규 수주한 상태다. 기존 고객으로부터는 64억원을 수주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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