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남대학교 BK21플러스 지역어기반 문화가치창출 인재양성 사업단(단장 신해진 ·국어국문학과 교수)이 13일 오후 2시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1호관 113호(학술회의실)에서 ‘제4회 해외 석학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
‘한류 현상이 이집트 내에 한국어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회의 초청 강사는 이집트 한국문화원의 박재양 원장이다.
박재양 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이집트를 중심으로 중동에서 불고 있는 한류 현상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어 교육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특히 이집트 현지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류 현상에 대해 분석적 논의를 할 예정이다. 또한 이집트를 중심으로 중동 지역 대학의 한국어학과 현황과 교육 프로그램 운용 실태에 대해서도 들려줄 계획이다.
이번 강연회는 중동에서 일고 있는 한류 현상을 일시적인 문화현상으로 보지 않고,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문화와 언어 교육을 병행하면서 어떻게 지속시킬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어문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외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양 원장은 이집트 알아즈하르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동연구소 책임연구원 및 대우교수, 주이집트 한국대사관 문화홍보관을 역임한 뒤 지난해부터 주이집트 한국문화원 초대 원장을 맡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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