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9일 삼성증권은 네이버(NAVER)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하반기 성장성 회복 가능성에 주목해 목표주가 73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광고 성수기에도 불구, 라인 게임 신규 흥행작 부재와 마케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8.9%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980억원, 영업이익 2028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단기 이익 성장 둔화가 지속되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라인뮤직과 라인앳의 유료화와 더불어 신규 모바일게임 출시로 성장성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그 동안 광고주 풀 확대를 위해 라인앳의 신규 고객에게 5400엔의 월 이용요금을 면제해주던 이벤트가 8월 말 종료된다"면서 "이에 따라 9월부터는 라인앳에서도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지난 1분기 말 라인앳의 누적 광고주 수는 36만명을 돌파하며 전분기대비 두 배 이상 빠르게 증가했다. 광고주 풀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유료화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3분기 이후부터 라인의 광고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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