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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영 동반위원장 "중견기업,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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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8일 "중견기업이 새로운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주최로 열린 조찬 강연회에 참석해 "성과공유제 도입 전체 기업 188개 중 3분의 1인 55개사가 중견기업으로, 동반성장 투자재원 또한 중견기업 45개사가 299억원을 출연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수출과 내수의 동반부진으로 인해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국시장에 지나친 의존하는 수출구조, 초엔저에 따른 경쟁력 약화 등 대외적 여건과 가계부채 증가, 소비부진에 따른 소상공인의 어려움 등 대내적인 요인들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견기업이 한국경제가 튼튼한 신체구조를 만드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주요 선진국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나누는 이분법적인 경제정책으로는 위기 극복이 쉽지 않다는 인식을 공유하게 됐다"면서 "중견기업은 세계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1년 사이 미국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고용은 각각 9%, 1.2%가 줄어든 반면, 중견기업의 고용은 3.5%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견기업은 고용의 9.7%, 수출의 15.7%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최근 우리 경제가 중견기업에 주목하는 것은 2011년 1422개에 불과하던 중견기업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2013년 3846개로 2.7배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이처럼 중견기업 수가 늘어난 것은 중소기업에서 중견을 거쳐 대기업으로 가는 이른바 성장사다리가 잘 작동된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특히 안 위원장은 중견기업이 동반성장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대기업과 중견기업인 1차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은 지금까지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으나, 1차 협력사와 2, 3차 협력사들 사이의 동반성장 성과는 비교적 미흡한 것으로 봤다.


안 위원장은 "동반성장문화가 2, 3차로 더욱 확산되기 위해서는 중견기업이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2, 3차 협력사와 가격보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중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동반성장 상생 협약과 대한민국 중견기업'을 주제로 동반성장 상생 협력에 대한 이해, 중견기업의 동반성장 실천 방안 등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으며, 100여명의 중견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동반위의 활동이 한국경제의 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서로 윈윈(Win-Win)하는 상생협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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