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LG생활건강이 30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4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동반성장위원회가 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로 매년 평가를 통해 4개 등급(최우수ㆍ우수ㆍ양호ㆍ보통)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112개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했으며 19개사가 ‘최우수’, 37개사가 ‘우수’, 42개사가 ‘양호, 14개사가 ‘보통’ 등급을 받았다.
LG생활건강은 ‘최우수’ 등급 획득과 관련, 열린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도출한 동반성장 제도와 실질적인 협력회사의 경영개선,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꾸준히 전개해온 점 등을 복합적으로 인정 받았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LG생활건강은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임직원 역량 개발 및 복리후생 지원과 함께 금융지원, 해외판로개척, 기술지원 등 협력회사에 실효성 있는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에 75억 조성으로 시작한 LG생활건강 동반성장펀드는 지난 5년 사이 410억원까지 확대해 중소기업들의 투자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주고 있으며, 해외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해외뷰티박람회 참가사업을 2013년부터 매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회사의 생산기술, 원가, 품질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를 위한 기술교육 지원사업도 운영중이다.
2014년부터는 상생의 동반자 관점에서 LG생활건강 임직원 대상의 복리후생 제도를 협력회사 임직원에게까지 확대해 복지몰 운영, 스포츠관람권 제공, 독서통신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협력회사 임직원 자녀 대상의 여름캠프를 개최하는 등 동반성장 범위를 확대했다.
이 같은 다양한 동반성장활동을 통해 LG생활건강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013년 ‘보통’ 등급, 2014년 ‘우수’ 등급을 받았고 올해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헌영 LG생활건강 대외협력부문 상무는 "협력회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동반성장 범위를 넓히고 인재육성과 경영개선에 적극 힘쓴 점 등을 인정받아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역량을 가진 협력회사를 집중 육성해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고객만족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종업계 1위 업체인 아모레퍼시픽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