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한국 유니버시아드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조별예선 2연승에 성공했다.
한국은 7일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린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세르비아와의 A조(우크라이나·일본·루마니아·몬테네그로·세르비아) 조별예선 2차전에서 30-25(15-12, 15-13)로 이겼다. 전날 나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39-28로 승리한 뒤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조 1위를 지켰다.
두 팀은 전반 중반까지 5-5로 앞서며 팽팽한 승부를 했다. 한국은 전반 후반 센터백 김온아(26·인천광역시청)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고, 15-12로 석 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잔주세비치 안델라를 앞세운 세르비아의 공격에 역전을 허용했다. 안델라는 연속 6득점을 집중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세르비아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권한나(25·서울시청)의 득점으로 18-18 동점을 만든 한국은 이후 김온아가 연속 두 골을 넣어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그리고 김온아와 권한나의 추가 득점에 골키퍼 주희(25·서울시청)의 연이은 선방으로 다섯 점차 승리를 확정했다.
김온아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열세 골로 제 몫을 했고 권한나와 류은희(25·인천광역시청)도 각각 다섯 골과 네 골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오는 9일 오후 2시 구례실내체육관에서 몬테네그로와 조별예선 3차전을 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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