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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사퇴, 반대 49.4% vs 찬성 34.7%"…진보-보수 갈등 더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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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사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사퇴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7일 유 원내대표 사퇴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 사퇴 반대 의견이 49.4%로 사퇴 찬성 의견 35.7% 보다 높았다고 응답했다. 잘 모른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14.9%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29일 실시된 같은 여론조사에서는 사퇴 반대 의견이 45.8%, 사퇴 찬성이 31.5%로 조사됐었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 지지자의 경우에는 사퇴에 찬성 의견이 높은 반면, 무당층과 새정치연합 지지자의 경우에는 사퇴 반대 의견이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호남 지역에서 사퇴 반대 의견이 우세이 높았다. 반면 충청권과 영남권에서 차반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 팽팽하게 맞섰다.


주목할 부분은 이념 성향에 따라 유 원내대표의 사퇴여부에 대한 입장 차이가 지난번 조사 당시보다 커진 부분이다. 지난달 조사 당시에 보수층은 사퇴 찬성 여론으 49.9%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58.8%로 높아졌다. 반대로 중도층의 경우 사퇴 반대 의견은 지난달 조사당시 53.9%에 그쳤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68.4%로 높아졌다. 진보층의 경우에도 지난달 조사 당시에는 56.2%가 사퇴에 반대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65%가 반대했다.

"유승민 사퇴, 반대 49.4% vs 찬성 34.7%"…진보-보수 갈등 더 커져 (자료제공 :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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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원내대표 지역구가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사퇴 반대 36.6%였으며, 사태 찬성 여론은 40.8%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여론조사에서는 사퇴 반대 35.6%, 사퇴 찬성 42.2%로 나타났다. 미약한 수준이지만 사퇴 반대 여론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로 나타났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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