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디오픈 출전이 불투명하다는데….
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주 토요일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왼쪽 발목 인대를 다쳤다"는 글과 함께 목발을 짚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매일 치료하고 있고, 이미 재활을 시작했다"며 "다음주 열리는 디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오는 16일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올드코스에서 개막하는 세번째 메이저 디오픈에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등판하기 어렵다는 게 문제다. 검사 결과 최소한 10~14일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매킬로이는 더욱이 '디펜딩 챔프'다. 만약 결장한다면 조던 스피스(미국)와의 맞대결을 고대하고 있는 골프팬들에게는 실망감이 커질 수 있다.
매킬로이는 실제 디오픈 전초전 격인 이번 주 유러피언(EPGA)투어 스코틀랜드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축구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매킬로이가 불참한다면 큰 손실"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지난해 준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도 "매킬로이가 발목을 다쳤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빨리 회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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