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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美대사 만나 "오산탄저균 정보공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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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서울)=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오산 공군기지 탄저균 문제 등 주한 미군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해 명확한 설명과 정확한 정보공개를 요구했다.


남 지사는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주한 미국대사 관저에서 마크 윌리엄 리퍼트(Mark W. Lippert) 미 대사를 만나 한미관계 현황 및 발전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요청했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경기도 오산공군기지 탄저균 문제 등 주한 미군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해 명확한 설명과 정확한 정보공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지난 5월27일(현지시간) 살아있는 탄저균 샘플을 미국 내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내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영국ㆍ호주ㆍ캐나다 등을 비롯해 경기도 오산의 주한 미군 공군기지 연구소에 탄저균이 배달됐다고 밝혔다.

오산 기지 주한 미군은 이렇게 배달된 탄저균 샘플로 제독 실험을 했고, 이 과정에서 오산기지 실험요원 22명이 탄저균에 노출됐지만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는 또 "미국은 유일한 동맹으로 대체 불가능한 자산"이라며 "올해 종전ㆍ광복ㆍ유엔창설 70주년을 맞아 한반도와 동북아, 아태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동맹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외에도 북한 문제는 한국정부가 주도권을 가지고 해결해야 할 상황임을 전제로 미국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오늘 면담은 오산 탄저균 사건 등 최근 발생한 경기지역 주한미군 문제와 관련해 양국의 소통과 협조체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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