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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윤경, 전치 3주 집단폭행 "왕따 문제 학부모와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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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윤경, 전치 3주 집단폭행 "왕따 문제 학부모와 갈등" 라윤경. 사진=라윤경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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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개그우먼 출신 연기자 라윤경이 자녀의 동급생 부모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S초등학교 학생의 엄마인 권모씨, 정모씨 등 두 명은 지난 4월 21일 오후 9시께 술에 만취한 채 라윤경의 집을 찾았다.


라윤경과 상대방 측은 학교 내 왕따 등의 문제로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라윤경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학교 왕따 사건의 중재자였던 본인에게 불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라윤경은 해당 학교에서 학교 폭력 자치위원과 학교 운영위원회를 겸하고 있다.


이들은 라윤경에게 500㏄ 유리 호프잔을 집어던지며 수차례 욕설과 "연예인 생활을 못하게 해주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을 당한 라윤경은 전치 3주의 뇌진탕 진단을 받았으며 얼굴에도 흉터가 생겼다. 폭행 당시 함께 있던 초등학생 아들 역시 발바닥에 상처가 생겼고 18개월 된 딸은 흉부와 복부에 타박상을 입었다.


라윤경은 사건 이후 딸이 어른을 보면 놀라고 우는 대인 기피증과 밤마다 경기를 일으키며 깨는 등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라윤경은 OBS '줌마가 간다' MC를 맡았지만 얼굴 흉터와 폭행 충격 때문에 1회 녹화분을 끝으로 촬영을 중단한 상태다. '줌마가 간다' 측은 현재 가해자들에게 두 달간 촬영을 진행하지 못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고려 중이다.


라윤경 폭행 논란의 상대방 측은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변호사를 선임해 그를 맞고소했다. 현재 해당 사건은 검찰로 송치된 후 형사 조정을 앞두고 있다.


한편 1999년 MBC 공채 10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라윤경은 연기자로 전향한 후 MBC 드라마 '대장금'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등에서 감초연기를 선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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