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SK증권은 6일 GS홈쇼핑에 대해 백수오 파동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의 2분기 매출액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불신과 메르스로 인한 소비욕구 저하로 6.2% 증가에 그친 2730억원이 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송출수수료 부담과 백수오 반품비용 반영으로 34.5% 감소한 250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어 "모바일은 70%대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TV는 7~10%의 역신장이 예상된다"며 "TV부문 역신장으로 고정비 성격의 송출수수료 부담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3분기 말부터 4분기 초 사이 점진적 소비회복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패션과 생활용품 등 TV 부문에서 강점 있는 콘텐츠가 활성화 돼야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TV 에서 생성된 콘텐츠의 채널확산효과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모바일부문은 하반기에도 70% 내외의 고성장이 예상되나 판촉비경쟁 지속으로 수익성 개선은 다소 지체될 전망"이라며 "2분기전반의 소비기저에 부정적 모멘텀을 제공했던 메르스와 건기식품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는 3분기 말부터 4분기 초에 점진적 소비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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