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빵 1.8톤, 소고기 1.4톤, 해산물 1.3톤, 과일 5.5톤 소비"
"대회기간 식자재 유통량 650톤…총 50만식 식사 제공 예상"
"조리·영양·홀서비스·위생 등 570명 투입…할랄식당 인증도"
“안전·맛·영양 뛰어나 하루 4~5회 찾는 선수도 많아”
[아시아경제 노해섭 ]13,000여명에 이르는 선수단의 식사를 책임지는 광주하계U대회 선수촌식당은 그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
3500석의 메머드급 규모로 24시간 운영된다. 메뉴는 서양식, 동양식, 할랄식, 한국식 등으로 꾸려지고 있으며, 매끼 80여종의 메뉴가 선수단에 제공된다. 대회기간에 대략 400여종의 메뉴를 선보이게 된다.
메뉴 구성도 식당 운영을 맡은 업체의 메뉴R&D팀은 물론 외부 영양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선수들이 충분한 영양을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선수들은 대체적으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양고기 등 육류를 선호하고 있으며, 과일은 바나나가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다. 1일 소비량은 바나나가 하루 최대 2.3톤, 쌀 1.2톤, 빵 1.8톤, 쇠고기 1.4톤, 닭고기 1.2톤, 달걀 3.2톤, 우유·유제품은 5.6톤이 각각 소비된다. 또 음료는 5.2톤, 채소 5.3톤, 과일 5.5톤, 해산물 1.3톤을 소비한다.
대회기간 소비량으로 계산하면 빵 24톤, 돼지고기 16톤, 쇠고기 17톤, 달걀 37톤, 우유·유제품 70톤, 음료 60톤, 채소 62톤, 과일 64톤, 해산물 17톤 등으로 대회기간 총 식자재 유통량은 약 650톤에 이를 전망이다.
식사는 하루 최대 3만3000식, 대회기간 총 50만식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방대한 양의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선수촌식당에는 조리 300여명, 영양·홀서비스 230여명, 위생 40여명 등 570여명의 인력이 투입된 상태다.
할랄코너는 국내 스포츠대회 최초로 할랄식당 인증을 받았다.
또한 안전한 급식제공을 위해 사전 원재료 안전성 검사 및 대회기간 모든 식자재에 대해 식음료대책본부 주관으로 철저한 검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검식관이 상주해 제공되는 모든 메뉴에 대해 검식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선수들의 식사에 대한 반응은 매우 좋은 편이며, 하루 4~5회 식당을 찾는 선수들도 많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선수촌식당 관계자는 “안전하고 영양 많고 신선한 식재료 공급을 통해 최상의 음식을 조리 함으로써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상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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