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에서 폭발 사고로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3일 소방당국과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경 울산시 남구에 위치한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폐수처리장 인근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하던 근로자 11명 중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당국은 "펑하는 소리가 났으며 사상자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현장에 출동해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폭발 지점인 폐수 저장조 상부 용접작업 과정에서 잔류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현재 사상자 소속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보상 등의 문제도 그 이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은 2010년에도 공사용 엘리베이터가 지상 8m 높이에서 추락하면서 그 안에 있던 근로자가 떨어져 숨진 바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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