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바다속에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풍선 농장' 선보여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물속의 푸른 농장
물속의 빨간 딸기
그 맛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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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농장이 완성됐다. 바다 수면 아래에 농장이 만들어졌다. 이탈리아 사보나의 바닷가에 '풍선 농장'이 지난 주 구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질, 상추, 딸기, 콩 등의 씨앗을 뿌렸다. 이번 물속 농장은 오션리프(Ocean Reef)가 시도하고 있는 '네모(Nemo) 농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물속에서 식물을 키우는 도전에 나선 것이다.
수면 아래 5~10m 정도에 공기로 가득한 풍선을 설치하고 그 안에서 식물을 재배한다. 식물이 자라기 위해서는 빛, 물, 공기, 온도 등이 필수적이다. 네모 프로젝트에서 물속 농장에 주목한 이유가 있다. 물속은 언제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수면을 통해 빛이 항상 들어온다. 여기에 신선한 물이 풍부하다. 특히 곤충 등으로 부터 옮겨오는 병충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최첨단 농법도 동원했다. 풍선 농장에는 모두 4대의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실시간으로 식물의 성장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것은 물론 원격에서 습도와 온도 등 실내 환경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물속 농장에서 수확되는 상추와 딸기 맛은 어떨지 벌써부터 눈길을 끈다.
☆물속 농장이 필요한 이유는?
=http://www.youtube.com/v/p--4Ws2kzC4?version=3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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