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지난 1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4시30분)께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 사고 현장에 정부 사고수습팀과 유족들이 2일 오후 도착해 활동에 들어갔다.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 등 11명으로 구성된 사고수습팀은 이날 현지에서 중국 당국과 시신 수습 및 부상자 후송 절차 등을 협의했다. 사상자 가족 30여 명도 현지에 도착했다.
행자부 사고수습팀은 앞으로 사고 현지에 도착할 사망·부상자 가족에게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고 귀국 절차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장례절차와 보상·비용에 관한 협의도 할 예정이다.
사고로 다치지 않은 105명의 공무원들은 3일 오후 3시30분(현지 시간) 중국 다이렌 공항에서 인천공항행 비행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다. 18명의 공무원은 피해자 가족 지원을 위해 당분한 체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는 시신 복원과 검안을 위해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등 법의학자 4명을 3일 파견한다.
행자부는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공식 연수 중이었기 때문에 모두 공무상 재해 처리를 할 계획이다. 또 피해자들은 지방행정연수원이 가입한 여행자보험에 따라 1인당 최대 2억원까지 보상받는다. 현지 여행사도 따로 책임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