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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M&A 규모, 10년래 최대‥주관사 1위 삼일PwC·김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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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M&A 규모, 10년래 최대‥주관사 1위 삼일PwC·김앤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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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올해 상반기 대한민국 인수합병(M&A) 시장 규모가 10년래 최대를 기록했다.

2일 블룸버그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5년도 상반기 대한민국 M&A 시장은 578건, 635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10년 이래 가장 큰 상반기 거래규모로 지난 2014년도 상반기 거래규모 대비 32% 증가했다.


2015년도 2분기 대한민국 M&A 시장 규모는 총 344건, 524.2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거래건수, 거래규모면에서 각각 35.4%, 9% 늘어났다. 2분기 평균 프리미엄은 2.56%를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6%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자본 흐름을 살펴보면 자본 유출과 자본 유입 모두 최근 5년중 가장 적은 거래량을 보였다.


2015년도 상반기 자본 유출 거래는 총 68건, 125.3억달러로 거래건수와 거래규모 모두 각각 6.9%, 18% 감소했다. 올해 2분기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페어몬트 오키드를 2억2000달러에 인수하는 거래가 자본 유출 거래 중 가장 규모가 큰 거래였다.


자본 유입 규모는 총 66건, 58.7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거래건수는 3.1% 증가한 반면 거래규모는 44.7% 감소했다. 포스코건설이 아랍의 국부펀드 PIF에 약 11억달러에 매각되는 거래와 소프트뱅크그룹이 쿠팡에 10억달러를 투자하는 거래가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 대한민국 M&A 시장 상위 3위 거래 중 2건은 SK와 삼성이 차지했다. 상반기 1위 거래는 SK C&C가 관계사 SK를 267.2억 달러에 인수하는 거래로 SK의 역대 최대 규모 인수거래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삼성그룹 계열사간 합병거래로 제일모직삼성물산을 109.3억 달러에 인수하는 거래, 비스테온의 한라비스테온공조 지분 매각 딜로 최대주주인 비스테온이 소유지분 70%를 한국타이어와 사모투자회사 한앤컴퍼니에 36.2억 달러에 넘긴 거래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M&A 규모, 10년래 최대‥주관사 1위 삼일PwC·김앤장 -


올해 상반기 대한민국 M&A 시장의 주관사 중에서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이하 삼일PwC)가 재무 자문사 1위, 김앤장 법률 사무소가 법률 자문사 1위를 기록했다(거래총수 기준).


삼일PwC는 SK C&C의 SK주식회사 인수, 일본 소프트뱅크의 쿠팡 투자, 하림그룹과 JKL컨소시엄의 팬오션 인수 등을 주관해 총 28건, 304.8억 달러 규모의 딜을 자문했고 뒤를 이어 골드만삭스가 총 4건, 281억 달러 규모의 딜을 자문해 2위를 차지했다.


법률 자문사 1위인 김앤장 법률 사무소는 총 33건, 438.2억 달러 규모 거래를 자문해 총 거래건수 및 규모 면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법무법인 태평양이 총 25건, 297.9억 달러 규모 거래를 자문해 거래총액 기준 2위를 차지했고 법무법인 광장이 총 32건, 155.7억 달러 규모 거래를 자문해 거래건수 기준 2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M&A 규모, 10년래 최대‥주관사 1위 삼일PwC·김앤장 -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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