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국협의체 '믹타' 차세대 리더 캠프 내주 서울·전주서 개최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중견국협의체 '믹타(MIKTA)'의 차세대 리더들의 캠프가 다음주 서울과 전주에서 열린다.

외교부는 2일 "2015 믹타 차세대 캠프(MIKTA Young Professional Camp)가 오는 6일부터 11일간 서울 플라자 호텔과 전주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 참가자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등 믹타 회원국 5개국의 중견국 외교 전문가 각 1명과 정치외교 및 사회학과 분야의 석박사 과정 학생 10명 등 총 55명이 참가한다.

이번 캠프에서는 ▲각 국의 중견국 외교 방향과 국제 협력 ▲각 국 입장에서 바라 본 믹타의 의미와 도전에 관한 5개국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믹타 회원국간 상호협력 가능 분야 및 차세대 차원에서의 기여 방안에 대해 참가자들이 토론하는 '믹타 다이얼로그'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참가자들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발전경험 공유 사업'에 대해 청취하고, 믹타 5개국의 공통 관심사항인 환경 이슈 현장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드림파크)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들은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한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한국의 국제사회 기여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또 전주 한옥마을과 서울의 문화유적지, 판문점(DMZ),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등 방문과 공연(배비장전) 등도 관람해 한국문화에 대한 체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외교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캠프는 지난 5월 개최된 제5차 믹타 외교장관회에서 믹타 회원국의 차세대 리더간 상호 지식을 공유하고 대화하는 장을 마련하자고 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외교부는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이번 제1차 믹타 차세대 캠프는 제5차 믹타 외교장관회의에서 채택된 믹타의 비전과 발전에 대해 회원국 차세대들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소통하는 지적 네트워크의 장이 될 것"이며 "믹타의 활동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믹타 차세대간 유대감과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