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모 과장 1일 오후 중국 단둥 경계지점 교량 버스 추락 사고로 사망, 구청에 사고대책수습반 구성하는 등 사고 수습 및 유가족 지원 적극 나서...정원오 구청장도 유가족 위로와 대책에 적극 나설 것 당부...부인과 딸 아들 그리고 성동구청 직원 4명 2일 오후 8시40분 중국 심양으로 떠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는 조 모 과장(50)이 1일 오후 3시30분 경 중국 지안과 단둥 경계지점 교량 버스 추락 사고로 사망함에 따라 정원오 구청장을 비롯 직원들이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구는 이날 오후 8시 사고대책수습반(반장 행정관리국장)을 구성하는 등 사고 수습 및 유가족 지원에 적극 나섰다.
또 직원 2명을 전주시 완주군 소재 한국지방행정연수원에 보내 사고 상황 등을 파악하는 노력을 보였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날 오후 “이런 사고가 나 너무 안타깝다”며 유가족에 위로를 표하고 “내 가족이 사고를 당했다는 심정으로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하며 오후 10시까지 구청을 떠나지 않았다.
이에 앞서 구는 인사팀장과 직원 등 2명을 조 과장이 사는 동대문구 전농동 자택으로 보태 사고 상황을 알리며 유가족을 위로하며 현지 파견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유가족은 부인과 딸(26), 군인인 아들(21)과 구청 직원 등 4명이 2일 오후 8시40분 남방항공 비행기를 타고 중국 심양으로 가 현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조용한 성품의 조 모 과장은 1988년 성동구청에 입사, 기획팀장을 거쳐 2013년4월 사무관에 승진, 문화체육과장 왕십리도선동장 건설관리과장을 역임하고 올 2월 한국지방행정연수원 5급 중간간부과정에 입소해 교육을 받다 이번 참변을 당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