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경험이 풍부한 실버세대가 청년세대의 멘토 돼 인문학, 경영학 강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현장경험이 풍부한 시니어가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 활동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과 인성을 함양한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서초청년인재학당'을 운영한다.
'서초청년인재학당'은 전직 교수, 대기업임원, 방송인 출신 등 현장경험이 풍부한 은퇴한 시니어가 강의를 맡아 재능기부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들은 사회생활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문학과 경영학 과정을 발표와 토론 중심으로 강의하게 된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발표와 토론 중심으로 의견을 펼치면 지도교수는 학습의 방향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멘토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서초청년인재학당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사람의 마음, 사람과의 관계를 다루는 학문을 통해 사회생활과 조직생활에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나가게 될 전망이다.
인문학 과정은 수강생이 고전문학을 읽고 난 후 발표와 토론 중심으로 진행하는 교육 과정으로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인 진리를 담고 있는 고전을 통해 사고에 깊이를 더하고 삶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영학 과정은 그룹별 사례연구 발표를 통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체득하고 문제해결능력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초청년인재학당은 서초구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14일까지 수강생을 모집 후 1차 서류심사, 18일 2차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대상자들은 오리엔테이션과 MT, 사전학습 등을 거쳐 오는 8월29일부터 1년 과정으로 서초구청 9층 교육장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육을 받게 된다.
인문학과 경영학 정규과정 외에 스피치교육 등 특강도 실시할 예정이며 현장실습과 자원봉사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서초청년인재학당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고 수강생 모집 문의는 서초구청 교육협력과 평생교육팀(☎2155-8827)으로 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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