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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LG디스플레이 목표가 하향 "하반기 실적 약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현대증권이 1일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15%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향후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상당부분 하회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5%, 40% 감소한 6조6000억원, 443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장의 예상치인 영업이익 4900억원 보다 9.4% 낮은 수치다. 2분기 예상 영업이익률은 6.7%로 역시 전 분기 대비 하락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PC 수요부진과 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좋지 않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 35% 감소한 14조2000억원, 7132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유럽과 신흥국의 소비가 위축되면서 하반기 TV 수요 감소가 예상되고, 중국 8세대 신규라인 가동에 의해 32, 55인치 TV 패널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며 "PC 재고증가로 성수기 효과 부재 등도 예측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 패널 수급전망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도 추정 영업이익을 1조9000억원, 1조3000억원으로 기존대비 각각 14%, 35% 내렸다"며 "향후 실적 모멘텀 약화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는 역사적 최저 밸류에이션에 따른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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