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KB투자증권은 1일 동부화재에 대해 영업일수 감소를 감안해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업종 내 최우선주(Top Pick), 목표주가 7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동부화재의 5월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9.9% 증가한 597억원으로 KB투자증권 예상치를 웃돌았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호조의 주된 원인은 영업일수 감소와 경과보험료 증가율 호조로 손해율이 개선되면서보험영업 합산비율이 100%를 하회한 것"이라며 "당분간 메르스 영향으로 보험영업에서의 실적호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예상보다 양호한 보험료 증가율이 장기적인 손해율 하락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부화재의 주가는 연초 이후 2.7% 상승했음에도 코스피를 5.6%p 하회하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한 달간 코스피를 11.8%p 웃돌고 있다.
유 연구원은 "연초 이후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실적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업종 내 최고 수준의 보험영업효율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메르스의 영향으로 실적 호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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