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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도지사좀 만납시다' 소통역할 톡톡…59% 민원반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2초

남경필 '도지사좀 만납시다' 소통역할 톡톡…59% 민원반영 남경필 경기지사(중앙)가 30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도지사 좀 만납시다 1주년 간담회'에서 민원인 대표 및 전문가와 토크쇼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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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도민과의 소통을 위해 지난해 7월11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한 민원 상담코너 '도지사좀 만납시다'가 큰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21건의 민원상담 중 민원인 의견이 반영된 상담처리가 59%를 차지했다.

남 지사는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동안 '도지사 좀 만납시다'를 통해 만난 민원인을 다시 초청, 후일담을 나누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년동안 '도지사 좀 만납시다'를 통해 모두 221건을 상담했다. 이 중 182건은 조치 완료됐다. 조치 완료된 182건을 세부적으로 보면 완전해결은 41건이고 일부해결 66건, 불가가 75건 등이다. 또 39건은 진행 중이다.

도 관계자는 "전체 해결 건수의 59%가 민원인의 의견을 수용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며 "도지사를 찾아오는 민원 대부분이 오랫동안 해결하기 힘든 난제였음을 감안하면 상당한 결과가 나온 셈"이라고 말했다.


221건의 민원 내용을 보면 도시주택 분야가 79건(3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건복지 42건(19%) ▲도로교통 26건(12%) ▲문화관광 16건(7%)순이었다.


도시주택분야와 보건복지를 합치면 모두 121건(55%)에 달해 주로 재개발 사업 등 각종 개발에 따른 주거와 재산권 행사 문제, 장애인과 저소득층 생계지원 등 도민의 생존권 관련한 고충상담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남부 21개 시ㆍ군이 146건으로 66%를 차지했다. 북부지역 10개 시ㆍ군은 60건(27%)이고, 타 지역 민원도 15건(7%) 포함돼 있었다. 시ㆍ군별 민원상담 건수는 수원이 3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용인 16건 ▲화성 13건 ▲성남ㆍ의정부 12건 등이었다.


한편, 남 지사는 30일 수원 영통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도민 150명과 함께 '도지사 좀 만납시다 1주년 간담회'를 가졌다.


'도지사 좀 만납시다'는 매주 금요일 도 본청과 의정부 북부청사 민원실에서 도지사가 도민의 고충을 직접 상담하는 경기도의 대표적 소통프로그램이다. 작년 7월11일 시작돼 지금까지 총 31회가 진행됐으며 상담 221건에 507명이 참여했다.


남경필 '도지사좀 만납시다' 소통역할 톡톡…59% 민원반영 경기도는 30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도지사 좀 만납시다 1주년 간담회'를 가졌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민원인 대표 및 전문가 등이 토크쇼를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개그맨 박준형씨의 사회로 상담에 참여했던 도민과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하는 토크쇼와 '상담 후 어땠습니까?'란 주제로 150여명의 도민이 즉석에서 던지는 질문과 이에 답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남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507명의 민원인을 만났지만 실제로는 그분들에게 민원을 맡긴 3만7000여명의 도민을 만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민원상담을 통해 도민들께서 무엇을 원하는지, 어디가 아프고 가려운지 도민들의 마음을 알게 됐다. 향후 4년간 도정을 이끌 중요한 방향을 찾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다양한 민원을 들고 남 지사를 찾은 사람들이 모두 다시 모였다. 용인에 사는 이모 씨는 "중년이 넘은 장애인들도 주간에 다닐 수 있는 보호시설을 용인시에 설치해 달라고 부탁했더니, 남 지사가 선뜻 5억원을 지원해 주겠다고 해서 부모들이 다 같이 박수치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른다"며 "5월에 공사가 시작돼 12월에 완공된다. 그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민원이 해결되진 않았지만 속 시원한 답변을 들어서 좋았다는 민원인도 이날 모습을 보였다.


토취장 허가를 원했으나 문화재위원회의 반대로 불가판정을 받은 엄모 씨는 "문제가 해결되면 좋겠지만 도지사와 문제를 상담하고 속시원하게 답변을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응어리가 풀렸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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