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29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진 구청장, 서대원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아동관련 각 기관장 및 어린이들이 참석해 도봉구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간에 어린이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협력을 약속했다.
도봉구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의 생존?보호?발달?참여권 등 아동과 관련된 모든 권리 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과 도봉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10가지 원칙 시행 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서대원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아동과 관련된 여러 기관장들과 어린이들이 오늘 협약식에 참석해 주셔서 더욱 의미있는 협약식이 되었다”며 “현재 진행중인 사업에 내실을 기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여 내년 하반기에 도봉구가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진 구청장은 “기적의 도서관과 둘리 뮤지엄 개관, 교통안전지도 제작, 친환경 텃밭 운영, 드림스타드 사업,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청소년 참여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아동이 권리를 누리는 ‘어린이가 살기 좋은 도봉구’ 조성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봉구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구정업무 추진에 아동의 시각과 목소리를 반영하고 정책과정 전반에 아동의 동등한 참여를 보장하는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계획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봉구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전담조직인 ‘아동친화도시팀’을 7월 1일자로 신설하고 전담 인력도 충원할 방침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란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말하며 전 세계적으로 1300개 이상의 도시가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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