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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 오늘, 전설의 시작 '아이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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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 오늘, 전설의 시작 '아이폰' 출시 아이폰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스티브 잡스 당시 애플 최고경영자(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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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07년 6월 29일 아이폰 출시
노키아. 블랙베리 등 기존 스마트폰과 다른 혁신
8년만에 8억대 팔리며 스마트폰의 역사 새롭게 썼다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아이팟, 폰,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이것은 세가지 디바이스가 아닙니다. 바로 하나의 아이폰입니다. 오늘부로 애플은 모바일폰을 재탄생시킬겁니다."

스티브 잡스 당시 애플CEO가 2007년 1월 8일 맥월드 2007 키노트에서 한 말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역사를 바꿨다. 8년전 오늘, 잡스가 설명한 단 하나의 '아이폰'이 출시됐다.


29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맥루머는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이 출시된지 8년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스티브 잡스 당시 CEO는 아이폰을 최초로 공개하면서 2008년까지 세계 휴대폰 시장 1% 점유를 목표라고 말했다. 하지만 출시 8년을 맞이한 아이폰은 전세계에서 8억대가 넘게 팔리면서 스마트폰 역사를 새롭게 썼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올 1분기 애플의 iOS는 전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의 17.9%를 차지했다. 단일 브랜드로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이다.


당시 애플은 노키아나 블랙베리가 주도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혁명적인 기능을 탑재했다. 기존 스마트폰이 중간에 물리키를 탑재하면서 화면의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을 아이폰은 멀티 터치 스크린을 이용해 극복했다. 애플은 혁신의 대명사가 됐다.


이후 스마트폰 시장은 빠르게 재편됐으며 스마트폰 시장 1위 기업 노키아는 몰락했고 블랙베리는 근근히 명맥만 이어가고 있다.


당시 아이폰은 2G에서 구현됐으며 그만큼 빠른 인터넷 환경을 보장하지 못했다. 앱스토어나 아이튠즈 기능도 없었다. 하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은 아이폰은 이후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개념 자체를 송두리째 바꿨다.


오리지널 아이폰은 미국 통신사 AT&T에서 독점으로 출시됐으며 그해 11월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등에 진출했다.


2년 약정시 8기가바이트(GB) 모델이 599달러(약 67만원)에 판매됐으며 10월부터는 399달러(약 44만원)로 가격이 인하됐다. 현재 아이폰6가 약정에 따라 199달러(약 22만원)부터 판매되는 것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쌌다.

8년전 오늘, 전설의 시작 '아이폰' 출시 최신 기종인 아이폰 6


지금까지 애플은 10종의 아이폰 모델을 출시했다. 애플은 지난 3월 애플워치 공개행사에서 8억대 이상 판매됐다고 해 산술적으로 1년에 1억대의 아이폰이 팔렸다는 것을 시사했다.


올 2분기 애플 전체 매출의 70%는 아이폰이 차지할정도로 아이폰은 기업 애플의 성장에 1등공신 역할을 했다. 포브스가 매년 공개하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0대 브랜드'에서 애플은 2011년부터 5년 연속 기업가치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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