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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4급 이상 간부 45명 7월1일자로 인사

국토교통부에서 건설교통국장 영입, 첫 여성비서실장 임명…재난안전실 신설, 천안시·계룡시·예산군 부단체장 교체, 명예퇴직 및 공로연수 등으로 생긴 결원 메워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도가 신설되는 재난안전실장에 전병욱 천안부시장을 임용하고 3개 시·군 부단체장을 바꾸는 등 4급(서기관) 이상 간부인사를 7월1일자로 했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재난안전실 신설 ▲천안시·계룡시·예산군 부단체장 교체 ▲명예퇴직, 공로연수 등으로 생긴 결원을 메우기 위한 4급 이상 승진 21명, 전·출입 6명, 전보 등 45명에 대한 인사를 했다.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인사의 기준은 관리자로서 갖춰야할 리더십과 능력을 감안했다”며 “도정의 연속성을 위해 전보인사를 줄이고 조직력을 높이기 위해 중앙부처와의 교류에 많이 힘썼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재난대응 컨트롤기능 확보와 중앙과의 협조, 재난에 대한 빠른 현장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1실3과의 재난안전실을 신설하고 도정사상 처음 국토교통부와 1대 1 계획교류인사방식으로 국장급 인사교류를 한 게 돋보인다. 비서실장에 이윤선 홍보협력관(부이사관 전보)을 임명, 첫 여성 비서실장을 배출한 것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특히 국토교통부 중동·플랜트건설팀장, 국가경쟁력강화 실무추진단, 하천·수자원정책과장,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발전 기획총괄팀과장을 지낸 박재현(46) 공항정책과장(3급)을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으로 내정했고 충남도에선 정석완 항만정책과장(4급)을 국토교통부로 보낼 예정이다. 충남도는 또 다음 달 중 행정자치부와도 1대 1 교류를 추진한다.


송 부지사는 “조직이 고령화되고 급격한 세대교체도 점쳐져 조직력 약화 우려가 있는 게 현실”이라며 “대비책의 하나로 외부기관과 균형 있는 인사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사관 인사대상자는 ▲재난안전실장 전병욱(천안시 전입) ▲의회사무처장 김갑연(이사관 승진) ▲천안부시장 서철모(이사관 승진·전출) 등 3명이다. 계룡시 부시장엔 전준호 감사위원회 감사과장을, 예산군 부군수에 조동규 환경정책과장을 발령했다.


부이사관 인사는 ▲김돈곤 농정국장을 자치행정국장으로 전보 ▲정원춘 자치행정과장을 농정국장 직무대리 발령 ▲조원갑 정책기획관과 유병덕 복지보건국장 직무대리 부이사관 승진 임용 ▲박병희 농업기술원 총무과장의 새 홍보협력관 발탁 등이다. 개방직인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공모절차로 5명이 응시, 이재중 충남도 물관리정책과장이 선발·임용됐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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