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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후 서울 인구 11배↑·세대당 인구수는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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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29일 '서울인포그래픽'에서 밝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올해는 광복 70주년이다. 이 기간 동안 서울은 1945년 광복 당시보다 인구는 11.5배, 면적은 4.4배 늘어나는 등 그야 말로 '괄목 상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1945년 광복 당시 서울의 주민등록인구는 90만 명에 불과했으나, 88올림픽이 있던 1988년 1000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1992년 1097만 명으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후 2014년엔 1037만 명에 이르고 있다.

반면 핵가족화와 저출산, 고령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세대 당 인구수는 절반으로 급감했다. 1945년 4.8명에서 한국전쟁 이후인 1955년 6.1명으로 급증했다가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며 2014년 2.4명을 기록했다.


면적ㆍ명칭ㆍ행정구역 등의 변화도 엄청났다. 서울의 면적은 광복 당시 136㎢로 현재 크기의 1/4 정도에 불과했으나, 1949년 268㎢, 1963년 613㎢, 1973년 627㎢로 확장됐다가 면적 재조정 등으로 현재 605㎢에 이르고 있다.


서울의 이름은 광복과 함께 '경성부'에서 '서울시'로 개칭했다가 1946년 경기도에서 분리되어 '서울특별자유시'로 승격했다. 이후 1949년 현재의 '서울특별시'가 되었으며, 행정구역은 1945년 8개 구(268개 동)에서 2014년 25개 구(423개 동)로 세분화됐다.


재정 규모는 1965년 대비 4783배 커졌고, 공무원 수도 1957년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의 재정규모는 1965년 75억 원 수준에서 2014년 36조 원 수준으로 4,783배 늘어났다. 공무원 수는 1957년 2,377명에서 2014년 4만 8000여 명으로 20배 이상으로 커졌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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