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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취소 청문 대상 자사고 4곳 "청문 참여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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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기자회견 갖고 밝혀...자닌해 6곳 취소 관련 소송 취하도 촉구

지정취소 청문 대상 자사고 4곳 "청문 참여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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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지정 취소 청문 대상 학교로 선정한 자율형 사립고 4곳이 청문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 4개 자사고가 포함된 서울자율형사립고교장연합회는 29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22일 서울 내 11개 자사고에 대한 운영성과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기준점수인 60점에 미달하는 경문고, 미림여고, 세화여고, 장훈고를 지정취소 청문 대상 학교로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청문 대상 학교인 4곳에 대해 다음달 6일부터 이틀간 청문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연합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교육청의 자사고 운영성과평가는 자사고 폐지를 염두에 두고 실시된 명백하게 편향된 것"이라며 청문 거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연합회는 그러면서 ▲교육부 평가표준안 배점의 의도적인 하향 조정 ▲재량평가지표 선정시 자사고와의 사전 조율 부재 ▲평가기간 임의 조정 ▲감사 지적 사례 감점의 타탕성과 공정성 결여 등을 거부 이유로 밝혔다.


오세목 연합회장(중동고 교장)은 "자사고는 국가시책으로 도입된 학교"라며 "교육당국이 자꾸 제도가 정착되기도 전에 흔드니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이와 함께 시교육청 측에 지난해 자사고 6개교 지정 취소 결정을 놓고 교육부와 벌이고 있는 소송을 취하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자사고 6곳에 대해 지정 취소 조치를 내렸지만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이 일면서 교육부가 교육청의 결정을 직권 취소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처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연합회는 이어 지원율 1.2배 이상으로 정한 면접권 자율 합의를 전면 백지화 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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