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CBS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7~28일 이틀간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대답이 62.2%로 집계됐다.
이는 '잘하고 있다'(30.3%)는 응답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메르스 초기대응 실패에 이은 청와대와 여당 간의 갈등 양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는 '잘못한 결정'이라는 답변이 51.6%로 과반을 차지했다. '잘한 결정'이라는 대답은 42.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4%로 나왔다.
국회가 국회법 개정안을 재의결해야 할 지 묻는 질문 역시 절반을 넘는 53.0%가 '재의결해야 한다'고 했고, '재의결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응답은 35.3%에 그쳤다. '모름·무응답' 비율은 11.7%였다.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의도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지도부를 바꾸기 위한 의도'라는 응답이 52.1%로 '그렇지 않다'는 대답(36.9%)보다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1.0%였다.
한편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주장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8.5%로 집계됐다. '공감한다'는 대답은 32.9%에 그쳤고 8.6%는 모른다고 하거나 대답하지 않았다.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한 질문에서도 '원내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53.8%로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38.4%)을 크게 앞섰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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