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증권은 29일 두산엔진에 대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7000원으로 하향했다.
현대증권은 두산엔진의 올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898억원(전년대비 -22.3%), 영업손실 65억원(전년대비 적자축소, 영업이익률 -3.4%)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중국향 일부 물량의 납기가 미뤄지면서 매출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매출액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게 된 배경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기본적인 수주마진 등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매출액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고정비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향후 개선세가 전망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주가하락으로인해 P/B 0.6배 수준으로 낮아진 밸류에이션과 3분기 중 기대되는 수주회복 및 밥캣 Pre-IPO 등은 제한적인 주가상승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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