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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학생·신혼부부 행복주택 807가구 첫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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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울 위한 행복주택 입주대상자를 처음으로 모집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총 807가구로 ▲서초구 내곡동 도시형생활주택 전용면적 19~29㎡ 87가구 ▲강동구 강일지구 11단지 29㎡ 346가구 ▲구로구 천왕동 천왕지구 7단지 29㎡ 374가구 등이다.

올해 처음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우선공급 70%, 일반공급 30% 비율로 입주자를 모집하게 된다. 우선공급 물량 중 80%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에게, 20%는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와 주거급여 수급자에게 각각 10%씩 공급한다.


신청자격은 서울시 또는 서울시 연접지역 거주자이며, 전체 공급물량 중 젊은층에게 공급하는 80%는 해당 자치구청장의 의견을 수렴해 공급물량 비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강일지구와 천왕지구는 대학생 공급 없이 신혼부부에게 많은 물량을 배정했으며, 내곡지구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모두에게 물량을 배정했다.


일반공급 30% 중 젊은층 대상 공급물량 역시 자치구정장이 정한 우선공급 비율을 적용했다.


임대료는 시세를 기준으로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각각 50%로 공급가격을 산정했으며 같은 면적이라도 공급대상자별로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차등 적용한다.


이에 따라 신혼부부에게는 시세의 80% 선에서, 고령자는 76%, 사회초년생은 72%, 대학생은 68%, 주거급여 수급자에게는 60% 선에서 공급한다.

또 임대료의 50% 범위 내에서 임대보증금을 임대료로 전환이 가능하고, 임대보증금의 50% 범위 내에서 임대보증금을 임대료로 전환할 수 있다.


오는 30일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공고가 나면 청약 접수는 다음달 8~9일 이틀간 진행되며,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app)나 공사를 방문해 인터넷으로 접수해야 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나 주거급여 수급자에 한해서만 방문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당첨예정자는 9월17일 발표하며 계약기간은 10월6~8일이다. 입주는 천왕7단지와 내곡지구가 올해 10월 말, 강일11단지는 12월 말 예정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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