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26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 한때 8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 하락한 4192.87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오후 2시29분 상하이종합지수는 7.9% 빠지며 4170.18로 2007년 이후 8년 만의 최저치를 찍었다.
모든 종목이 일제히 떨어졌다. 베이징 신웨이정보통신이 10% 급락하는 등 그 가운데서도 정보통신기술주가 가장 많이 빠졌다.
모건 스탠리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 12일 7년4개월 만의 최고치인 5166.35를 이미 찍고 하락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매수 자제'를 권했다.
모건 스탠리의 조나단 가너 아시아신흥시장 투자분석가는 "지금은 매수 타이밍이 아니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점쳤다.
모건 스탠리의 보고서는 또 "2016년 중반에 들어서면 상하이종합지수가 3250~460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30% 정도 빠진 수치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 16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91% 빠진 2만6627.99를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15% 하락한 9462.57로 거래를 마쳤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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