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대형 증권사인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이 상하이 주식시장 상장 첫날인 25일(현지시간) 주가가 공모가 대비 44%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궈타이쥔안은 이날 상장 첫 거래일 가격제한폭(공모가 대비 44%)까지 주가가 올라 거래가 중단됐다. 공모가 19.71위안 대비 44% 오른 28.38위안에 거래됐다.
궈타이쥔안은 기업공개(IPO)에서 15억2000만주를 주당 19.71위안에 발행했다. 총 301억위안(미화 48억5000만달러)을 조달해 중국 주식시장에서는 지난 2010년 농업은행 IPO 이후 최대 규모 기록을 남겼다.
중국에서 지난 1년간 IPO를 통해 10억달러 이상을 조달한 기업은 궈타이쥔안까지 포함해 모두 4곳이다.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궈타이쥔안은 지난해 135억위안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해 주식시장 랠리 분위기 속에 1분기 순이익은 198% 증가한 28억40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궈타이쥔안의 2014년 순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3배 수준으로 중국 본토 증권사들의 평균치인 50배의 절반 수준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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