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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성동조선해양은 현장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식 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산소냉각 행위의 위험성'을 주제로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고압산소로 더위를 식힐 때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마네킹을 이용해 시연했다.
마네킹에 산소가 주입된 쿨링 자켓을 입히고 화기작업에 노출시켜 쉽게 발화가 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산소가스를 이용한 냉각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산소는 기화점이 -183°C로 상온에서 기화되면서 주위의 열을 빼앗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온도가 내려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산소가 작업복 속의 기름때, 탄화수소 등의 마찰이나 정전기, 불티 등의 점화원과 만났을 때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체험식 안전교육은 실내에서 시청각 자료 등을 통한 강의식 교육에서 탈피해 각 생산파트의 작업장 내 방치된 위험요소가 재해로 이어지는 과정을 작업자가 직접 체험을 통해 느낄 수 있도록 진행했다"며 "사고예방 측면에서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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