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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말산업'에 향후 5년간 140억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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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화성)=이영규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최근 말산업 특구 지정에 맞춰 향후 5년간 말산업 인프라 구축 등에 총 140억원을 투입한다.


화성시는 최근 국내 승마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서울ㆍ인천 등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말 산업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기로 하고 향후 5년간 말산업 인프라 구축, 승마수요 확대, 연계산업 육성 등에 14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화성시는 지난해 착공된 화성호 간척지 내 들어서는 '에코팜랜드'에 182ha 규모의 축산 R&D 및 승용마 단지와 117ha 규모의 말 조련단지를 조성한다.


화성시는 현재 관내 ▲승마교육기관 1개소 ▲승마시설 6개소 ▲말 사육농가 32곳(524마리)이 있다. 지난해 화성지역 말산업 관련 매출은 31억7000여만원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수도권 승마인구와 연간 700만명에 이르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관광과 승마를 융합한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추진할 것"이라며 "말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화성시는 올초 농림축산식품부의 '말산업 특구' 공모에 경기도 용인시ㆍ이천시와 함께 신청해 지난해 제주도에 이어 이달 22일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화성시는 말산업 특구 지정에 따라 용인·이천시와 공동으로 2년간 50여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말산업을 육성하게 된다.


화성시는 수려한 자연 경관과 관광 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과 연계한 말 산업 육성에 나선다. 이천시는 말 사육시설 및 의료기관 등을 기반으로 한 말 생산과 조련ㆍ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반면 용인시는 승마 및 재활승마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말 산업의 저변 확대를 추진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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