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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온실가스 배출 휘발유차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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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전기차가 휘발유차 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절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이브리드차는 휘발유차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이 26% 가량 적었다.


25일 환경부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 한국형 오토오일(Auto-Oil)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량 전과정 평가(LCA)' 결과가 발표됐다.

송한호 서울대 교수는 연료와 차종별 온실가스 배출량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2011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원유추출, 원유수입, 석유정제, 국내분배 등 연료공급과 자동차운행을 포함하는 LCA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종별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기차가 km당 94g, 하이브리드차는 141g, 경유차 189g, 휘발유차 192g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이 결과를 토대로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 대응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보급을 활성화하는 정책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는 2011년 5월부터 4월까지 국내 실정에 맞는 실도로 주행조건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특성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휘발유와 가스차는 실도로조건에서 질소산화물 배출허용 기준인 0.044g/km 이하를 모두 만족했으나, 경유차에서는 질소산화물이 인증조건(유로-5 기준, 0.18g/km) 대비 최대 9.6배 많이 배출(1.7g/km)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지난 10일 유럽연합(EU)과 협의를 통해 2017년 9월까지 소형경유차 실도로조건 배출가스 공동기준을 마련키로 한 상황이다.


연료와 윤활유 분야 연구에서는 조종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가 국내 기후환경을 고려하여 대기환경개선을 위한 자동차용 LPG의 품질을 평가한 결과를 공개한다.


자동차용 LPG의 황함량 기준을 40ppm에서 30ppm으로 강화할 경우, 질소산화물은 20%, 총탄화수소는 15%가 각각 감소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환경과 위해성 분야 연구에서는 장영기 수원대 교수가 수송부문의 유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출을 통해 배출원별 위해성 기여도를 평가한 결과, 경유차 미세먼지(PM)가 차지하는 수송부문 전체 대기오염물질 위해성 기여도는 약 98%로 가장 높았고 그 중 44.7%가 화물차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심수 오토오일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세계 5위 자동차산업국의 위상에 걸맞은 결과를 내놓았다"며 "연구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계의 노력과 투자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형 오토오일 사업은 2011년부터 환경부와 자동차와 연료업계가 연구비를 각각 10억원씩 매년 공동출자해 수행하는 자동차?연료부문의 민관 공동 연구사업이다. 그동안 온실가스 차량엔진 연료윤활유 대기환경위해성 등 4개 분야 총 58개 연구과제 연구가 실시됐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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