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들 "조달시장 참여 가능한 쿼터제 도입해야"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중견기업연합회는 25일 김상규 조달청장을 초청해 중견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중견기업들이 경영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듣고,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중견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중견기업 대표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시장에 중견기업들이 일정부분 참여할 수 있도록 중견·중소기업간 쿼터제 도입, 공사현장에서 원활하게 시공관리를 할 수 있도록 공사용 자재의 공공기관 직접 구매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수의 0.12%에 불과하지만 총고용의 9.7%, 총수출의 15.7%를 차지하는 우리경제의 중추로서 창조경제로의 혁신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라면서 "공공조달시장의 구매력을 활용하여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성장사다리 역할을 하고, 중견기업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