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IBK투자증권은 25일 CJ CGV에 대해 올해 2분기 중국의 고성장과 탄탄한 내수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 CGV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9.0% 증가한 2682억원, 영업이익은 121.0% 늘어난 71억원으로 전망했다. 개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 29.6% 증가한 1945억원, 94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전국 영화 관람객 수는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하고, CJ CGV의 국내 상영 매출은 8.3% 성장할 것"이라며 "5월 중국 박스 오피스 매출이 56.7% 성장하는 등 2분기에도 중국의 고성장은 지속되고 있어 CGV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8.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내수 수요 회복과 해외 확장 전략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영화 투자 배급이 올해 3분기에 활성화되면서 성수기 효과를 기대한다"며 "2분기 중 중국 출점이 2개에 그쳤고, 베트남은 추가 출점이 없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3분기와 4분기에는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신규 사이트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 손익이 가시적으로 개선되는 구간에서 CGV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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