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물론 16개 동별 새마을 자율방역단 참여(144명), 24일 이른 아침 용산 전역에서 방역활동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메르스(MERS) 확산 방지는 물론 지역 내 불안 해소를 위해 주민과 함께 대대적인 방역활동에 나선다.
구는 24일 오전 7시 동별 새마을 자율방역단 소속 주민 144명과 함께 일제히 방역소독을 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태원2동을 방문, 고압동력분무기를 손에 들고 힘을 보탰다.
지역 내 16개 전 동에서 진행됐으며 성장현 구청장은 물론 20여명의 국·과장 등 주요 간부들까지 대거 참여, 주민들과 함께했다.
구는 오는 7월3일까지 1일 1회,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메르스 사태 장기화에 따라 확산 방지는 물론 특히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다.
주요 골목길, 학교주변, 풀숲, 복개천, 녹지대 등은 물론 지역 내 중점취약시설 299개소에 대한 방역소독을 추진한다.
또 쪽방지역 건물 71개동을 비롯해 경찰서방범순찰대, 소방서, 용산역 등은 추가적으로 차량연무소독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구는 지난 5월 29일부터 메르스 방역대책본부를 운영,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8일에는 청사 외부에 별도로 메르스 상담실을 설치, 의심환자 진료·상담, 가검물 채취·의뢰 등 메르스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메르스 퇴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행정기관과 주민의 신뢰 구축이라고 생각한다”며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통해 주민 불안을 해소하는 등 사태 종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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