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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국어B·영어영역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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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4일 6월 수능 모의고사 결과 발표

6월 모의평가…국어B·영어영역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 사진은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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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발표
국어B·영어영역 난이도 낮아…만점 받아야 1등급
입시 전문가 "탐구 영역이 당락 결정할 것"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201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치러진 6월 평가원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B형과 영어 영역의 경우 만점을 받아야만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문제라도 틀릴 경우 2등급으로 떨어지는 상황에 지난해 '물수능' 논란에 이어 난이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수능에서 만점자를 대거 양산했던 수학B형은 난이도가 다소 높아져 만점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4일 이같은 '201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모의평가에는 56만 5835명이 응시했으며 재학생은 49만 8851명, 졸업생은 6만 6984명이었다. A·B형으로 나뉘는 국어와 수학 영역의 경우 응시자들이 국어 A형 46.3%, 국어 B형 52.7%, 수학A형 66.6%, 수학B형 33.4%로 선택해 시험을 보았다.


평가원의 채점 결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1등급 구분 점수(1등급컷)는 ▲국어 A형 124점, B형 124점 ▲수학 A형 134점, B형 127점 ▲영어 128점으로 나타났다.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국어 B형과 영어영역이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두 영역의 표준점수가 지난해 수능에 비해 낮아졌기 때문이다.


학생 개인의 점수를 평균으로 뺀 후 표준편차로 나눠서 도출하는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전체 평균 대비 상대적 위치를 알려주는 점수로 최고점이 낮을수록 시험이 쉬운 것으로 분석한다.


국어 A형은 지난해 수능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132점이었으나 이번 모의고사에서 126점으로 떨어졌다. 국어B형도 지난해 수능(139점)에 비해 15점이나 떨어진 124점이었다. 영어영역도 지난해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인 132점에서 128점으로 감소했다. 지난 수능에 비해 난이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국어 B형과 영어영역의 경우 1등급 구분 점수와 표준점수 최고점이 각각 124점과 128점으로 동일하다. 이는 만점을 받아야만 1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만점자 수와 비율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수능 국어B형 만점자는 280명(0.09%)에 불과했지만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1만 2537명(4.15%)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영어 영역도 지난해 수능에서 1만 9564명(3.37%)이 만점을 받았지만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2만 7213명(4.83%)으로 만점자가 대거 늘었다.


반면, 지난해 '물수능' 논란이 일었던 수학B형은 만점자 비율이 지난해 수능 당시 4.30% 였지만 이번 모의평가에서 0.98%로 크게 줄었다. 만점자 수도 지난해 수능에서 6630명이었지만 이번 모의평가에서 1822명으로 4808명 감소했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올해 6월 모의평가 실시 직후, 언론과 전문가들이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은 출제 기조가 유지되었다고 평가했다"며 "다만, 수학B형은 작년 수능에 비해서는 약간 어렵게 인식할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이 전반적으로 쉬운 수능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국어B형과 영어 영역의 변별력 상실로 탐구 과목 선택이 수능의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성호 종로하늘교육 대표는 "국어B형과 영어영역의 만점자가 크게 늘어 상위권 학생 수능 변별력이 사실상 상실 됐다"며 "현재 상태로라면 올해 수능 변별력 확보는 탐구 영역 선택 과목간 유불리 요인과 선택과목 1~2문제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자연계 수험생이 응시하는 과학탐구는 주요대학에서 정시 반영 비율이 높은 중요한 과목"이라며 "선택과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문계 수험생들이 응시하는) 사회탐구 영역은 반영 비율이 낮은 편인데 국·영·수가 동시에 쉽게 출제되면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아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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