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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깊어진 LG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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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영업익 전망치·목표가 잇단 하향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증권가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잇따라 내리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초(1월2일 종가) 3만2250원이였던 LGD 주가는 이달 들어 2만원대로 떨어진 뒤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3일 LGD 종가는 전날 대비 4.72%(1250원) 떨어진 2만5250원이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도 나온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신흥국 LCD TV 판매량 감소와 LCD 패널 가격 하락 탓에 LGD 2분기 영업이익(4420억원)이 컨센서스(491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대신증권 역시 LGD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는 늘겠으나 전분기와 견줘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분기와 비교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6%, -38.2%으로 감익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전 분기 대비 -8% 떨어진 것으로 예상되는 패널가격 하락과 PC 및 중국 스마트폰 수요 부진이 주된 원인"이라고 말했다. IHS에 따르면 40인치, 42인치 TV 패널이 상반월 대비 각각 0.7%씩 하락했고, 48인치는 0.5%, 50인치는 0.5%, 32인치는 3.5% 하락해 올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2분기 실적 우려에 일부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낮췄다. 대신증권은 4만5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이투자증권은 12개월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낮췄다. 삼성증권은 3만8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내렸다.


패널 가격 하락과 업황 등이 실적 부진의 주원인으로 꼽히지만 계열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거론된다. 매출 의존도가 높을수록 계열사 실적이 LGD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삼성 역시 세트ㆍ부품업체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 내부거래를 한다는 점에서 비단 LGD의 문제만은 아니다.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LGD가 거둔 총 매출 26조4555억원 중 LG전자 등 국내외계열사로부터 올린 매출은 24조4048억9800만원이었다.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공시에 나온 국내외 계열사 매출은 LG디스플레이 해외 계열사 매출까지 함께 포함시킨 금액"이라면서 "실제 LG전자 등 다른 계열사 매출 비중은 30%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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