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대신증권은 2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향후 실적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대비 각각 5.6%, 38.2% 줄어든 6.6조원, 4596억원으로 예상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하겠지만 전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며 "2분기 감익의 주요 원인은 패널가격 하락으로 PC와 중국 스마트폰 수요부진이 가격하락을 유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영업이익 역시 TV패널의 추가적인 실적개선이 어려움으로 2분기 수준인 451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TV패널 실적의 추가적인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1분기에 5~6주에 불과하던 TV세트 재고가 7주 수준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4분기에는 중국 패널업체 양산 본격화로 전체적으로 가동률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수급 조절을 위해 한국과 대만 패널업체의 가동률 하향조정이 필요할 전망"이라며 "중국 패널업체들이 32인치 모델 생산을 아직까지 선호하고 있어 32인치 모델 중심으로 TV패널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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