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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가 3명 추가돼 175명이 됐다. 사흘 연속 확진자가 3명씩 나오면서 산발적인 환자 발생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메르스 확진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75명이며, 사망자는 변동 사항 없이 27명이라고 밝혔다.
새로 추가된 173번 환자(70·여)는 지난 5일 76번 환자(75·여·사망)가 있던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들렀던 환자의 보호자다. 174번 환자(75)는 지난 4·8·9일에 삼성서울병원을 찾았으며, 175번 환자(74)는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노출된 118번 환자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174번과 175번에 대해서는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기존 확진자 중 퇴원자는 4명이 늘어 총 54명이 됐다. 81명을 감염시켜 '슈퍼 전파자'로 분류된 14번 환자(35)를 비롯해 69번 환자(57), 109번 환자(39·여), 116번 환자(56·여) 등이 21~22일 퇴원했다.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718명으로 집계됐으며, 격리 대상자는 전날 보다 1028명이 줄어 총 2805명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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